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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집의 시간들 리뷰 (부동산 인간성, 공간 확장성, 자산 인류학) 2026년 KOSPI 5000 시대를 맞이한 대한민국 경제 상황 속에서, 다큐멘터리 이 제시하는 부동산에 대한 관점은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을 앞둔 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부동산이 단순한 자산이 아닌 삶의 공간이자 시간의 흔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부동산의 인간적 가치, 공간의 확장 가능성, 그리고 인류학적 의미를 탐구합니다. 부동산 공간의 인간성: 숫자로 환원할 수 없는 가치서울 끝자락의 둔촌주공아파트에서 10년 넘게 재건축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이곳 주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공간과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어릴 적부터 살았던 집에서 지금은 딸을 키우고 있는 사람, 타지에서 이사 와서 어렵게 적응한 가족 등 서로 조금씩 다른 형태의 애정을 공간에 담고.. 2026. 1. 24.
영화 콜럼버스가 말하는 부동산 (공공성, 일상의 경이, 형이상학) 2025년 대한민국에서 부동산은 투자와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만 여겨지는 경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코고나다 감독의 영화 는 건축과 공간이 지닌 본질적 가치를 성찰하게 만듭니다. 이 영화는 미국 인디애나주의 소도시 콜럼버스를 배경으로, 모더니즘 건축을 통해 공간의 공공성과 일상 속 경이로움, 그리고 형이상학적 의미를 탐구합니다. 영혼이 담긴 모더니즘, 부동산의 공공성영화 가 제시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부동산과 건축의 공공성입니다. 콜럼버스는 미국 모더니즘 건축의 메카로 알려진 지방 소도시로, 이곳에는 기념비적 규모의 과시적 건축물이 아니라 병원, 교회, 학교, 은행, 도서관 등 일상적 공공건물들이 즐비합니다. 영화 속 케이시(헤일리 루 리처드슨)와 진(존 조)은 이러한 건축물들을 매개로 자신의 내면을 탐.. 2026. 1. 24.